오코노미야끼(お好み燒き)
오코노미(お好み): 좋아하는 것’이라는 뜻과 ‘야키(燒き): 굽다’라는 뜻이 합해진 말로,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를 섞어서 구워먹는 요리입니다.
우리나라 빈대떡/부침개와 비슷한 음식인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좀 더 두께가 두껍고 위에 소스나 가쓰오부시가 올라랍니다.
일본 오코노미야끼는 크게 두종류로 나뉘어요.
오사카식(大阪風) 오코노미야끼와 히로시마식(広島風) 오코노미야끼입니다.
두 지역 모두 오코노미야끼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요.
오사카식은 안에 해산물과 야채를 섞어 밀가루 반죽을해서 한꺼번에 굽는 형태고, 히로시마풍은 양배추와 숙주가 많이 들어가 위에 얇은 반죽으로 덮어 야채를 익혀서 소스와 함께 먹는 형태에요. 완성된 모양은 둘 다 비슷하지만 내용물이 다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접하는 오코노미야끼는 오사카풍에 가까워요. 오늘 해볼 요리도 바로 이 오사카식 오코노미야끼입니다!
재료
오코노미야끼 믹스
야끼소바 면
대패삼겹살or새우or해산물믹스
양배추,쪽파,계란
오코노미야끼소스(타코야끼소스 대체가능)
마요네즈
가쓰오부시,아오노리,베니쇼가
※신선식품 이외의 재료는 되도록 일본 식자재를 사용했습니다. 구매는 쿠팡/야끼팩토리(스마트스토어)를 이용했어요)
※사진 맨 왼쪽에 타코야끼나 닭꼬치, 김은 같이 산거고, 오코노미야키 재료는 아닙니다^^;;
오코노미야끼 만들기
1. 양배추와 쪽파를 잘게 썰어주고, 볼에 담아줍니다. 볼에 계란, 해산물믹스가 있다면 같이 넣어줍니다.
2. 오코노미야끼 파우더를 물에 정량대로 섞어서 풀어주고 1에 넣어 섞어줍니다. 이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끔 푹푹 찔러넣는 방식으로 섞어주시면 좋아요.
3. 후라이팬에 대패삼겹살이 있다면 먼저 구워줍니다. 다 구우면 잠시 빼놓고 삼겹살 구운 기름에 야끼소바면을 굽습니다. 면이 풀어질 정도로만 굽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한쪽면만 바짝 익혀서 이것도 따로 빼놓습니다.(면이 잘 안풀어진다면 구울때 물을 조금 넣어주세요)
4. 이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2번 믹스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익혀줍니다. 우리나라의 부침개보다는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너무 센불보다는 중약불에서 오래 익혀주는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5. 한번 뒤집어서 아까 익혀둔 소바면을 위에 올려줍니다. 그 위로 계란을 풀어주고 뒤집어가며 익혀줍니다.
6. 다시 뒤집어서 반대쪽은 아까 익혀둔 돼지고기를 올립니다. 이렇게 뒤집어 가면서 익혀줍니다. 오코노미야끼 층은 이렇습니다.
-계란풀기
-야끼소바면
-반죽믹스
-돼지고기
7 이렇게 4개의 층이 다 익혀지면 소스를 뿌려줍니다. 야끼소바소스를 먼저 뿌리고, 그 위에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줍니다. 저는 얇게 3줄로 나오는 큐피 마요네즈를 사서 그걸로 뿌렸습니다. 그럼 가로로 예쁘게 모양이 잘 나옵니다.
8. 데코
-젓가락을 이용해서 모양을 내고 아오노리(파래)를 뿌려서 마무리 하셔도 좋습니다.
-그 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려서 마무리해도 좋고
-가운데에 베니쇼가(생강초절임)를 올려줘도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오코노미야끼 위에 파(네기)를 잔뜩올려서 데코를 하기도 합니다. 해산물이나 좋아하는 걸 올려서 먹음직스럽게 데코해 주세요^^
완성
완성샷의 접시가 다 다른 이유는?
네 그렇습니다. 여러번 해먹어서 그래요 ㅎㅎㅎ
사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넣거나 뺄 수 있으니 더 좋아요.
익숙한 듯 하지만 이국적인 요리
오코노미야끼 한번 만들어 보세요~!

'Coo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르츠산도 만들기 (그릭요거트) (1) | 2025.03.25 |
---|---|
집들이 양식요리 만들기 (1) | 2025.03.24 |
코스트코 연어롤 만들기 (1) | 2025.03.21 |
타코야키 만들기 (3) | 2023.09.19 |
매운 우족찜 만들기 (2) | 2023.08.02 |